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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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디다스에서 갈라져 나온 퓨마?
1948년, 독일의 작은 마을 헤르초게나우라흐.
한 형제가 조용히 회사를 나와 독자 브랜드를 세운다. 그의 이름은 루돌프 다슬러.
그가 만든 브랜드는 다름 아닌 ‘PUMA’.
아디다스를 만든 동생 아돌프 다슬러와의 불화는 이미 극에 달해 있었다.
그 결별은 단순한 가족 싸움이 아니었다.
그들의 싸움은 곧 세계 스포츠 시장의 패권을 나누는 브랜드 전쟁으로 번지게 된다.
2. 퓨마는 왜 점프하는 고양이를 선택했을까
‘PUMA’는 실제로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쿠거를 뜻한다.
하지만 루돌프가 바라본 퓨마는 단순한 야생동물이 아니었다.
그는 이 동물을 ‘도약의 상징’으로 보았다.
단 한 번의 점프로 승패가 갈리는 결정적 순간,
선수가 공중을 가를 때,
경기의 흐름이 뒤집힐 때—
그 모든 순간에 퓨마는 함께 도약한다.
퓨마 로고는 그래서 ‘스포츠 정신’ 자체다.
정지된 이미지이지만, 가장 역동적이다.
3. 형 루돌프의 반전 선택 – 브랜드의 감성화 전략
기술과 성능을 앞세운 아디다스와 달리, 퓨마는 ‘감각과 감성’을 택했다.
Z세대는 기능보다 무드를 원한다는 걸 그는 일찍이 간파했다.
리한나와의 협업은 단순한 패션콜라보가 아니었다.
퓨마를 다시 ‘힙’하게 만들고,
네이마르와의 계약은 퓨마의 도약을 브라질 열정처럼 다시 타오르게 했다.
그리고 우사인 볼트.
그가 퓨마를 신고 금빛 트랙을 달릴 때, 브랜드는 더 이상 형의 대안이 아니게 된다.
4. 퓨마의 도약은 누가 만들었나
펠레, 마라도나, 네이마르, 볼트.
퓨마는 전설을 ‘입혔다’.
그들이 퓨마를 입고 뛴 경기, 그들이 만든 기록 속에는 항상 도약하는 로고가 있었다.
퓨마의 전략은 단순한 협찬이 아니다.
‘브랜드를 입은 선수’가 아니라,
‘선수와 함께 만든 브랜드’를 보여주려 했다.
이런 전략은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퓨마는 이젠 나이키·아디다스와 다른 감성선 위에 서 있는 브랜드다.
5. FAQ – 퓨마, 아디다스보다 약한 브랜드일까?
Q. 퓨마는 결국 아디다스보다 떨어지는 브랜드 아냐?
→ 퓨마는 아디다스와 철학이 다르다.
아디다스는 퍼포먼스 중심, 퓨마는 감각 중심이다.
시장 점유율로는 밀릴지 몰라도, 이미지 소비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다.
Q. 퓨마의 로고는 단순한 동물 그림이야?
→ 아니다.
그 퓨마는 '결정적인 순간의 도약'을 상징한다.
그래서 그 작은 실루엣 하나로 전 세계 소비자의 감정을 흔든다.
6. 🔗 참고 링크
※ 본 브랜드의 명칭과 상표는 지식재산권 소유자인 퓨마코리아의 자산이며, 본 글은 그와 무관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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