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카메라 방향을 잘못 잡아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일반 액션카메라는 렌즈가 바라보는 방향만 촬영하기 때문에 촬영 전에 화면 구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반면 360도 액션카메라는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 위와 아래의 주변 공간을 한 번에 기록한다. 촬영할 때는 카메라를 들고 걷기만 하고, 촬영이 끝난 뒤 원하는 방향을 선택해 일반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8K급 360도 촬영, 인공지능 피사체 추적, 자동 편집,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되면서 활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여행 영상뿐 아니라 자전거, 등산, 오토바이, 스키, 가족 행사, 부동산 촬영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해상도만 보고 구입하면 렌즈 손상 위험, 편집..
텔레비전과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에서 자주 만나는 LG 로고는 너무 익숙해서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나 붉은색 원 안에 배치된 선과 점을 천천히 살펴보면 단순한 영문 이니셜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왼쪽의 작은 점은 사람의 눈처럼 보이고, 아래쪽으로 꺾인 선은 코와 입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알파벳 ‘L’과 ‘G’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면서 미소를 짓는 얼굴이 완성된다. LG는 이 상징을 단순한 기업 표시가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는 친근한 브랜드 얼굴로 활용해 왔다.그렇다면 LG 로고는 언제 만들어졌으며, 왜 한쪽 눈만 가진 얼굴처럼 디자인됐을까. 원형과 붉은색, 비대칭 여백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지금부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LG 로고 속 웃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해외 유명 쇼핑몰에 입점했다는 소식은 이제 그리 낯설지 않다. 다만 해외에 매장을 열었다는 사실만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현지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하고, 제품을 직접 구매하며,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단계까지 이어져야 진정한 해외 진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눈에 띄는 반응을 얻은 한국 패션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마뗑킴(Matin Kim)이다. 마뗑킴은 방콕의 고급 쇼핑몰 센트럴 엠버시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으며, 개점 초기부터 많은 현지 소비자가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태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마뗑킴을 단순히 한국에서 온 의류 브랜드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세련된 서울의 분위기와 K패션의 감각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제 영화 속 장면만이 아니다. 사람처럼 걷고, 말하고, 표정을 짓는 로봇이 실제 시장에 등장하면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대에 이르는데도 주문이 몰린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남긴다. “아직 완벽하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비싼 로봇을 살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이 현상은 단순한 호기심 소비가 아니다. 그 안에는 기술 선점, 미래 노동력 확보, 브랜드 홍보, 고령화 사회의 돌봄 수요, 그리고 AI 산업의 변화가 함께 들어 있다. 1. 2억 원 로봇에 주문이 몰리는 진짜 이유사람들이 고가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단순히 신기해서만은 아니다. 초기 구매자들은 로봇 한 대를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키는 로봇학교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단순한 기술 뉴스로만 보기 어렵다. 이제 로봇은 전시장에서 보여주는 신기한 기계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과 생활공간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이 학교에서 배우고 직장에 나가듯, 로봇도 현장에 들어가기 전 말하기, 움직이기, 판단하기, 사람과 소통하기를 배우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지금 로봇학교를 만들었을까? 그 배경에는 AI 기술 발전, 제조업 경쟁, 인구 구조 변화, 노동력 부족, 미래 산업 선점 전략이 함께 얽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 최초 로봇학교 개교가 의미하는 바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관점에서 쉽게 정리해 본다. 1. 중국 로봇학교,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다로봇학교라는 말을 들으..
요즘은 브랜드 이름을 정할 때도 ChatGPT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카페 이름, 쇼핑몰 이름, 화장품 브랜드명, 유튜브 채널명까지 몇 초 만에 여러 후보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가 만들어준 이름이라고 해서 곧바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표 등록 가능성, 기존 상표와의 유사성, 권리 귀속 문제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 특히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AI가 추천한 이름이니까 새롭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 상표 실무에서는 이름이 새로워 보이는지보다 이미 누가 등록했는지, 소비자가 혼동할 가능성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ChatGPT가 만든 브랜드명이 상표 등록 가능한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안전한지, 그리고 AI 시대에 새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