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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울 줄 알았던 한글 브랜드 '삼성' – 왜 세계가 이 이름에 주목하는가?

by 희망길잡이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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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영어 간판이 점령한 대한민국 거리
2. 북한이탈주민이 느낀 낯선 한국 거리
3. 영문 상표가 기본값이 된 이유
4. 왜 우리는 한글 상표를 촌스럽다고 느끼는가
5. 한글 이름 삼성은 왜 예외인가?
6. 창업자의 철학, 혁신가의 결단, 계승자의 끈기
7. ‘삼성이 만든 브랜드 철학의 3단계
8. 브랜드는 언어보다 신뢰로 완성된다
9. 다시 주목받는 한글 브랜드의 가치
10. 마무리 이름이 아닌 정체성이 브랜드를 만든다

1. 영어 간판이 점령한 대한민국 거리

서울 시내를 걷다 보면 ‘한국’이란 느낌보다 ‘어느 외국 도시’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스타벅스, 폴바셋, 커피빈, 올리브영, 아이파크몰 …


심지어 중소 자영업 카페와 가게들조차 ‘영문 이름’으로 도배되어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영어 상표가 더 있어 보이고, 세련돼 보인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MZ세대 창업자들은 브랜드를 만들 때 영문 로고, 줄임말, 발음 위주로 구성된 이름을 선호한다.


영어가 있어야 뭔가 있어 보인다는 이미지,
‘KOREA’보단 ‘GLOBAL’로 보여야 된다는 강박 때문이다.


2. 북한이탈주민이 느낀 ‘낯선 한국 거리’

TV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으로

 

거리 간판이 영어로 가득하다는 걸 자주 꼽는다.

이게 한국인지, 외국인지 모르겠어요.”

 

무슨 가게인지 간판만 봐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병원도 영어로 쓰여 있어서 들어가기가 어려웠어요.”

 

이들의 반응은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영문 브랜드 일색’이
얼마나 낯설고도 배타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3. 영문 상표가 기본값이 된 이유

왜 이렇게 대부분의 브랜드가 영어로 시작하게 되었을까?

  1. 글로벌 진출을 대비한 전략
  2. 디자인적 일관성과 시각적 미니멀리즘
  3. ‘있어 보이는’ 이미지 연출
  4. 한글 상호에 대한 편견 – ‘촌스럽다’는 선입견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은 4번,
“한글 브랜드는 세련되지 못하다”는 뿌리 깊은 인식이다.


4. 왜 우리는 한글 상표를 ‘촌스럽다’고 느끼는가

오랫동안 한글 상표는 관공서, 농협, 동네 가게, 낡은 간판 등
올드한 이미지와 연결된 인식이 있었다.

 

게다가 1990년대 이후 ‘영어 = 성공’, ‘영어 = 세계화’*는 공식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면서,
한글 브랜드는 점점 주변으로 밀려났다.


5. 한글 이름 ‘삼성’은 왜 예외인가?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한글 상표가 촌스럽다면, 삼성은 예외일까?"

 

삼성’은 분명히 한글 기반의 브랜드명이다.
그런데 누구도 그 이름을 촌스럽다고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세계적인 기술 브랜드,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기억한다.

왜일까?


6. 창업자의 철학, 혁신가의 결단, 계승자의 끈기

이병철 회장은 ‘삼성’이라는 이름에

"세 개의 별처럼 크고, 많고, 밝게 빛나라"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은 한국어 발음을 기반으로 한 고유 상표로,
한국인의 감성과 정서를 담아낸 이름이었다.

 

이후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 빼고 다 바꾸자"는 결단으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브랜드 혁신을 주도했고,

 

현재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AI, 바이오, ESG 경영 등을 통해
삼성 브랜드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7. ‘삼성’이 만든 브랜드 철학의 3단계

철학 있는 이름
삼성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기업의 사명과 가치가 담긴 철학적 상표다.

 

경험의 축적
삼성은 수십 년간 쌓아온
고객 경험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브랜드 자산으로 전환했다.

 

시대와 함께 진화
이제 삼성은

이름 하나만으로 전 세계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8. 브랜드는 언어보다 신뢰로 완성된다

브랜드의 본질은

이름이나 로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 이름을 듣고 어떤 감정을 떠올리느냐다.

 

삼성’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 기술
  • 프리미엄
  • 세계 1위
  • 자부심
    을 자동적으로 연상한다.

그게 바로 브랜드가 언어를 넘어서는 순간이다.


9. 다시 주목받는 한글 브랜드의 가치

최근에는 오히려 한글 브랜드가 트렌드야.
젊은 세대일수록 한글 특유의 감성, 유쾌함, 정체성에 매력을 느낀다.

  • 곰표: 밀가루 브랜드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 배달의민족: 한글 감성 마케팅의 정점
  • 무신사: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 → 패션 플랫폼 1위
  • 오늘의집: 감성적 네이밍으로 MZ세대 취향 저격

10. 마무리 – 이름이 아닌 정체성이 브랜드를 만든다

삼성’은 한국어로 된 이름이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다.

 

결국 브랜드는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강한 정체성과 신뢰를 담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우리도 창업할 때,
영문 이름이 아닌 나만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한글 상표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


본 포스트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와 상표 활용 사례를 문화적·산업적 관점에서 다룬 정보 콘텐츠입니다.

포스트 내용은 정보 전달 목적이며, 삼성 측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 브랜드 이야기 관련 포스트 모음

👉 설빙 따라 상표 출원, 유사상표로 망할 뻔한 실화와 창업 교훈
👉 트럼프 대통령 여의도 아파트, 한국 상표 등록과 브랜드 전략의 모든 것
👉 별 계급으로 본 상표 이야기 – 삼성부터 칠성사이다까지 브랜드는 몇 성 장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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