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상표는 왜 사라졌을까? 단 1건만 남은 등록의 의미

한때 3건의 상표를 한국에 등록했던 이방카 트럼프. 그러나 지금은 단 1건만이 등록 유지 상태입니다.

상표 소멸은 단순히 ‘실패’일까요? 아니면 브랜드 전략의 변화일까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로 잘 알려진 이방카는 정치인의 자녀이자, 사업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보석, 향수, 핸드백 등 고급 소비재 브랜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 초반, 그녀의 이름을 단 상표가 잇달아 등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남아 있는 상표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방카 트럼프가 한국에 어떤 상표를 등록했고, 왜 대부분이 소멸되었는지, 그리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제가 상표 교육 현장에서 자주 소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목차
1. 상표는 이방카 개인이 아닌 ‘법인’이 등록했다
2. 이방카 트럼프의 상표 등록 현황과 소멸 내역
3. 단 1건도 ‘만료 임박’… 전략인가, 완전 철수인가?
4. 이방카 브랜드, 지금이 기로다
5. 정리

1. 상표는 이방카 개인이 아닌 ‘법인’이 등록했다

이방카 트럼프의 한국 상표는 개인 명의가 아닌 이반카 트럼프 마크스 엘엘씨(Ivanka Trump Marks LLC)라는 별도 법인을 통해 출원·등록되었습니다.

이 법인은 이방카 브랜드의 상표를 전 세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기업으로, 글로벌 브랜드 운영에 있어 상표권을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보호가 아니라, 실제 유통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출원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는 총 3건의 상표를 한국에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 2건은 등록 갱신 비용을 납부하지 않아 소멸, 현재는 단 1건만 유효합니다.

👉 결론적으로, 현재는 제03류(향수)와 제18류(가죽제품 등)만 등록 유효한 상태입니다.

현재 유효하게 유지되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의 상표도 2025년 8월 4일이면 등록 10년 만료를 맞이하게 됩니다.

즉, 단 1건의 상표조차 갱신 등록 여부에 따라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시점에서 등록료를 납부해 갱신할 경우, 이방카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의 최소한의 존재 근거를 유지하게 되지만, 반대로 갱신을 포기하면 사실상 한국에서의 완전 철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남은 1건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브랜드 의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단서입니다.

남은 상표는 향수(제03류)와 핸드백·지갑류(제18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이방카 브랜드의 핵심 소비재군입니다.

하지만 이 상표 또한 2025년 8월 만료 예정입니다. 즉, 브랜드 전략의 향후 행방은 갱신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갱신이 되면 브랜드 재정비로 이어질 수 있고, 갱신이 되지 않으면 한국 시장에서의 완전한 상표 철회가 현실화됩니다.

※ 본 게시물은 대한민국 특허청 KIPRIS에서 제공되는 공개 상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상표 제도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 사례 분석을 위한 일반 정보 콘텐츠입니다.

본문은 이방카 트럼프 개인 또는 관계사와는 무관하며,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상표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전략과 철학이 담긴 브랜드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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