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누가 보아도 스타벅스를 떠올리게 하는 카페가 등장했다. 간판의 형태와 초록색 로고, 메뉴판, 컵 디자인, 매장 분위기까지 스타벅스와 매우 비슷했다. 그러나 간판에는 익숙한 이름 앞에 단어 하나가 붙어 있었다. 바로 ‘Dumb’였다. 매장의 이름은 ‘Dumb Starbucks’였으며, 우리말로 옮기면 대략 ‘바보 스타벅스’ 또는 ‘멍청한 스타벅스’라는 뜻이 된다. 메뉴에도 Dumb Latte, Dumb Espresso와 같은 이름이 사용됐다. 유명 브랜드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따라 하고도 영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단순한 상표권 침해였을까, 아니면 법적으로 허용되는 패러디였을까. Dumb Starbucks 사례는 상표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소비자의 기억과 신뢰를 지..
상표·브랜드
2026. 7. 29. 0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