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멍때리다’란 어떤 말인가? 2. 멍때림의 시대: 스트레스 사회 속 쉼의 언어 3. ‘멍때리다’를 활용한 브랜드 발상 4. 실제 제품·서비스 사례: 멍때리는 소비의 확산 5. 상표 등록 현황 분석 (2025년 5월 기준) 6. 브랜드화 가능성 및 상표 등록 관점 7. 마무리: 멍의 감성을 브랜딩 하라 |
1. ‘멍때리다’란 어떤 말인가?
‘멍때리다’는 비교적 최근의 구어체 한국어로,
아무 생각 없이 넋을 놓은 채 가만히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사전에는 "정신없이 멍하니 있는 상태"로 정의되며,
보통 창밖을 보거나 한 점을 응시하며 무념무상의 상태일 때 쓴다.
어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멍’은 원래 ‘멍하다’(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왔고,
‘때리다’는 여기에 강조나 비유의 표현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즉, ‘멍한 상태를 세게 유지하다’는 의미의 비유적 표현이다.
특히 ‘멍때리기’는 무념무상의 이미지와 결합해 힐링, 명상, 휴식 콘텐츠로 발전 중이며,
Z세대와 MZ세대 사이에서 적극적인 휴식 브랜드 키워드로 소비되고 있다.
2. 멍때림의 시대: 스트레스 사회 속 쉼의 언어
현대인은 너무 바쁘다. 일, 관계, SNS, 정보 과잉...
그래서 ‘멍때리기’는 단순한 무기력이 아니라, ‘능동적 쉼’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서울시 한강에서는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90분간 ‘가만히 있기’ 경쟁을 벌이며,
현대인의 휴식에 대한 갈증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3. ‘멍때리다’를 활용한 브랜드 발상
‘멍때리다’는 단어 자체에 이미 감정이입 요소와 현대성이 담겨 있어,
브랜드 이름으로 쓰기에 무척 유리하다.
예를 들어:
브랜드명 | 의미 | 예상 제품 |
멍카페 | 멍 때리기 좋은 조용한 카페 | 무소음존, 창밖 뷰, 무음 플레이리스트 |
멍캔들 | 멍하게 바라보게 되는 촛불 | 수면용, 스트레스 완화 향 |
멍의자 | 창밖 보며 멍 때리기 위한 1인 리클라이너 | 고정 시선 유도형 헤드 레스트 |
멍캠핑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캠핑 컨셉 | 독서·요가 금지, 오직 바라보기만 |
이처럼 브랜드 네이밍에서 ‘멍’이라는 단어는 차별성과 감성 모두를 갖췄다.
4. 실제 제품·서비스 사례: 멍때리는 소비의 확산
- 멍TV: MBC에서 실제 방영했던 프로그램으로, 아무 장면 없이 자연 풍경과 소리만 담은 방송이 인기였다.
- 멍때리기 챌린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멍때리기’ 콘텐츠가 퍼지며 소비자 참여형 트렌드로 확산.
- 유튜브 ‘노-콘텐츠’ 영상: 바닷가, 숲, 불멍 등 ‘아무것도 안 하는’ 영상들이 오히려 수백만 뷰를 기록.
→ 이는 곧 ‘멍’의 감성이 하나의 콘텐츠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걸 보여준다.
5. 상표 등록 현황 분석 (2025년 5월 기준)
2025년 5월 30일 기준, ‘멍때리다’ 및 ‘멍때리기’와 관련된 상표는 총 15건 출원,
이 중 14건이 등록 또는 공고 완료, 1건이 현재 출원 중이다.
✔ 등록 상표가 포함된 지정 상품류는:
03류(화장품), 04류(오일류), 35류(광고/유통), 41류(교육/문화/출판), 43류(음식점), 44류(헬스케어)
※ 대표 등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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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때리는나용이 |
(등록) 멍때리는정원 |
(등록) 멍때리기 |
(등록) 멍때리는나용이 |
식음료 또는 체험형 공간 브랜드 | 문자 상표로 등록되어 가장 넓은 권리범위 확보 | 문자 조합 기반 브랜드명 |
→ 등록 성공률이 매우 높고, 다양한 업종으로 활용된 사례들이 존재함.
6. 브랜드화 가능성 및 상표 등록 관점
‘멍때리다’는 일반명사와 유사한 느낌을 주지만,
조합어(예: 멍캔들, 멍타임, 멍휴식) 형태로는 충분히 상표 등록이 가능하다.
특허청 키프리스(KIPRIS) 검색 기준(2025년 5월 30일 직접 확인)에 따라,
- 이미 등록된 유사 명칭이 있는지 확인한 바 출원 또는 등록된 상표는 현재 없음
- 조어 가능성, 기발성 여부에 따라 출원 가능성 판단 가능
브랜드 네이밍 전략에서는 아래와 같이 변형도 고려할 수 있다:
- 멍:meong / M:ONG / MONG → 영문 네이밍 활용
- 멍하자, 멍멍스튜디오, 멍타임 등 리듬감 활용형
‘멍 때리기’는 감성·심리·힐링 이미지가 강한 단어라서, 아래와 같은 힐링·체험·콘텐츠 중심의 지정상품들이 잘 어울린다. 특히 MZ세대, 스트레스 해소 트렌드, 명상 콘텐츠에 맞춘 지정이 핵심이다.
따라서, 상기에서 열거한 지정 상품(적색 부분 지정 상품) 이외에는 상표 등록이 가능하므로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독자분께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지정 상품 중에서 상표 등록을 신청해 볼 만하다.
분류 | 지정 상품 예시 | 설명 |
6류 | 머그컵, 유리컵 | 멍 때리기 로고 캐릭터 굿즈용 |
16류 | 명상용 책자, 컬러링북, 스티커북 | 휴식용 인쇄물, ‘멍 때리기 다이어리’ 등 감성 상품 |
25류 | 티셔츠, 후드티 | 멍 때리기 로고 캐릭터 의류용 |
7. 마무리: 멍의 감성을 브랜딩 하라
'멍때리다'는 단순한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오늘날 디지털 피로 사회가 만들어낸 감성적 쉼표이다.
따라서 이 단어를 브랜드화하는 것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쉼과 공감’이라는 시대의 키워드를 제품으로 번역하는 과정이 된다.
브랜딩 전략에 있어 이처럼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반영한 키워드는,
브랜드가 말하는 ‘이유’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게 해 준다.
※ 마무리 및 상표권자에 대한 양해문
본 콘텐츠에 언급된 ‘멍때리기’, ‘멍때리는정원’ 등은 해당 상표권자의 정당한 권리 하에 등록된 상표입니다. 본 문서는 상표 검색 결과에 기반한 분석과 브랜딩 전략 제안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실제 상표 등록 여부 및 보호 범위는 특허청(KIPRIS)의 고시 기준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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