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전 세계의 시선이 하나의 바둑판에 쏠렸다.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상징적인 무대였고, 그 중심에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결과보다도 더 궁금해했다. 도대체 이 인공지능은 왜 ‘알파고’라는 이름을 가졌을까. 그 이름에는 어떤 의도가 담겨 있었을까.1. 알파고 이전, 인공지능은 왜 바둑을 넘지 못했을까인공지능은 이미 체스와 장기에서는 인간을 넘어섰다. 그러나 바둑만큼은 오랫동안 다른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 수보다 많다고 표현될 정도로 복잡한 게임이다. 모든 수를 계산해 최적해를 찾는 방식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바둑은 계산의 게임이 아니라 직관과 감각의 게임으로 여겨졌다. 프로 기사조차 “왜 이 수를 두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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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6. 00:10
